이와 동시에 국민은행은 조직의 사업부서간 골격이 갖추어지는대로 업무영역이 겹치는 팀 통폐합을 마무리해 통합 국민은행의 모습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주춤했던 국민은행이 공격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은행 김정태닫기

특히 기존의 소매금융 위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소기업 대출 확장을 위한 공격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7월초 기존의 옛 주택은행 RM점포 72개 외에 옛 국민은행 점포를 중심으로 146개의 RM점포를 신설한다.
또한 소규모 자영업자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팀을 별도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국민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강화 방침은 가계대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중소기업 및 소규모 자영업자 시장을 본격적으로 파고들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 대출 마케팅 역시 공격적이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지난달부터 기업여신 저당권 설정비를 면제하기로 하고 중소기업의 다른 은행 여신과 개인사업자의 기업자금 여신 대출에 주력하고 있다. 한 금융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은행 중소기업대출은 거의 노마진 대출이라는 설명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주부터 IT시스템 결합 테스트를 시작해 오는 7월 1일부터 옛 국민 주택은행 영업점간 IT통합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9월부터는 전산통합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이 사업본부 업무를 조정하고 본부내 중복되는 팀들에 대한 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국민은행은 신설될 영업지원 본부에서 가계여신관리와 콜센터 업무를 맡기로 했다. 또한 현행 41개 영업지원센터를 20개의 광역영업지원센터로 통합 운영하고, 옛 국민은행 영업점의 후선업무 집중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이 후선업무를 본점과 지역별 업무지원센터로 분리시킴에 따라 영업점은 마케팅과 세일즈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