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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0만달러 이상 자산가 5만명- 메릴 린치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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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6-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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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부동산을 제외한 순자산 규모가 100만달러가 넘는 개인이 지난해말 기준 5만명 정도가 있으며 이 수치는 전년에 비해 약간 늘어난 것이라고 메릴 린치가 17일 밝혔다.

미국 최대의 증권사인 메릴 린치는 이날 `세계의 부(富)`라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전체로 100만달러 이상 금융자산가는 전년에 비해 7% 정도 늘어난 173만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금융자산 합계는 5조1천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7.1% 늘어난 것이다.

1997-1998년에 금융위기를 겪은 아시아 지역의 투자자들은 최대한 리스크를 피해가며 자산운용을 한 덕분에 다른 지역의 금융자산가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부의 증가율을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국과 태국, 대만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금융자산의 증가에 기여했다.

세계 전체로는 100만달러 이상의 금융자산가는 지난해 20만명(3%)이 늘어난 710만명이었다.

이들의 금융자산 합계도 3% 정도 늘어난 26조2천만달러였다.

이같은 증가폭은 메릴 린치가 처음으로 `세계의 부` 보고서를 작성, 발표한 1997년 이래 가장 낮은 것이라고 메릴 린치의 국제개인고액투자그룹의 한국 담당 최형호씨는 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 증시가 닷컴의 붕괴, 경기침체, 9.11 테러사건 등의 여파로 불안한 양상을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 정도의 금융자산 증가는 세계증시의 저력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최씨는 분석했다.

그는 또 세계적으로 3천만달러 이상의 금융자산가 수는 2.6% 늘어난 5만7천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메릴 린치는 향후 전망과 관련, 세계경제가 내년까지 적정한 선에서 성장을 계속할 것이며 100만달러 이상의 금융자산가 수는 오는 2006년까지 매년 8%씩 늘어날 것이며 2006년말 기준으로 이들의 자산 합계는 38조5천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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