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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대출시장 점유율 ‘지각변동’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6-16 21:40

국민銀 침체…우리·신한銀 두각

조흥·하나銀 가계대출서 약진



7개 시중은행의 원화대출 증가율이 국책은행과 지방은행의 증가율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의 대출증가세가 지난해말 이후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는 반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대출 실적은 크게 증가하는 등 시중 은행간 실적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가계대출의 경우 지난해말 대비 5월 현재 다른 시중은행들이 20~30%대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우리은행은 증가율이 56%를 넘어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8%대에 머물러 대조를 보였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가계대출이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원화대출 규모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과 각행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은행권 총 원화대출은 42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말 373조8000억원 보다 금액으로는 52조8000억원, 규모로는 14.1%가 늘었다.

가계대출의 경우 같은 기간 20.2%가 늘어 규모는 늘고 있지만 3월 이후부터 완만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조흥, 외환, 우리, 국민, 신한, 한미, 하나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의 원화대출 평균 증가율은 20.66%였다.

결과적으로 7개 시중은행의 증가율이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의 대출실적 증가율을 크게 앞서고 있다는 계산이다.

그리고 국민은행을 제외한 6개 은행의 경우 모두 은행권 평균 증가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의 경우는 지난해말 대비 5월 현재 37%에 육박하는 실적증가를 기록했다. 그밖에 신한은행(24.11%), 한미은행(21.71%)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한편 가계대출에 있어서도 국민은행이 부진한 가운데 우리, 조흥, 하나은행 등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5개월만에 6700억원의 순증가를 보였다. 규모로는 56.43%가 증가한 수치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해 11월 10조원을 돌파한 이후 6개여월 만에 14조원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조흥은행의 경우 지난해말 9조에서 올 5월 현재 11조7300억원으로 29.35%가 증가했다.



<시중 7개 은행 원화대출 추이>

(단위:억원,%)

/ / 2001.12(A) / 2002.5(B) / A/B

/ 조흥 / 221,212 / 269,562 / 21.86

/ 외환 / 193,064 / 221,965 / 14.97

/ 우리 / 307.675 / 421,369 / 36.95

/ 국민 / 966,245 / 1,049,067 / 8.57

/ 신한 / 249,545 / 309,700 / 24.11

/ 한미 / 135,684 / 165,146 / 21.71

/ 하나 / 236,611 / 275,486 / 16.43

/ 7개 은행 증가율 / 20.66

/ 은행 전체 증가율 / 14.10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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