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새로운 HTS를 선보일 예정인 증권전산이 HTS 사용료 문제를 놓고 증권사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전산이 새롭게 선보이게 될 HTS의 사용료를 책정하기 위해 지난 주 신흥 한양 하나 리딩증권 등 4개 증권사와 한차례 모임을 가졌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의 시기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전산과 각 증권사는 금주 내에 다시 한 번 모임을 갖고 新 HTS의 사용료 문제를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증권전산에 100% 전산 위탁을 하고 있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협의에서 증권전산과 이들 증권사가 새롭게 선보이게 될 HTS의 사용료 문제를 매듭짓지 못한 원인은 증권전산이 제시한 사용료 인상폭이 증권사들 입장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HTS의 경우 종합 HTS 외에 시스템 트레이딩, 선물/옵션 전용 HTS, 법인 주문전용 HTS, 미니 HTS, 웹 HTS 등 다양한 옵션이 추가돼 있어 증권전산에 100% 전산을 위탁하고 있는 증권사가 모든 옵션을 수용하게 되면 기본료 및 이용료 부담이 상당히 크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새롭게 추가되는 옵션에 대해 기본료 및 이용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그러나 증권전산이 제시한 新 HTS 사용료가 舊 HTS에 비해 차이가 너무 커 쉽게 합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증권전산이 제시한 사용료가 적용될 경우 한양증권은 100%, 리딩증권은 160%가량의 사용료가 인상된다”며 “증권전산의 新 HTS가 다양한 옵션을 비롯해 기능적인 면에서 크게 개선됐다 할지라도 이는 상당히 부담이 되는 사용료”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증권전산측은 이번 협의가 사용료 문제를 최종 결정키 위해 진행된 것이 아닌 만큼 업계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새로운 사용료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증권전산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新 HTS의 사용료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기존 HTS 사용료를 너무 적게 지불해 왔기 때문”이라며 “증권사들과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 최소한의 비용을 지불토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전산은 100% 전산위탁을 하고 있는 증권사들과 사용료 책정이 결정되면 이를 토대로 일부 전산을 위탁하고 있는 증권사들에게 맞는 사용료 기준도 수립할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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