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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북銀 통해 신용카드사업 진출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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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6-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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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전북은행의 신용카드사업 부문을 떠어내 이를 토대로 전북은행과 공동으로 카드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제한조치에 묶여있었던 SK그룹은 신용카드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고 국내 카드업계는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홍성주 전북은행장은 2일 "카드사업부문 분사를 위한 협상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3/4분기 중에 신설법인 설립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행장은 "신설법인의 지분배분은 전북은행이 상대 파트너 보다 좀더 많은 수준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아직 금감위의 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자본금 등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북은행이 SK와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카드분사를 추진중"이라며 "SK의 카드업 진출에 대해 내부 검토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그동안 SK, 롯데 등 대기업의 카드시장 신규진출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으나 이미 시장에 진출한 카드사업부문에 대한대기업의 참여에 대해서는 긍적적인 입장이어서 SK가 전북은행과 합작으로 카드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북은행은 지난해 외국계 컨설팅업체인 MDS로부터 신용카드부문을 파트너와 함께 분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 SK 등 여러업체와 접촉해왔으며 그 중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SK와 공동실사를 실시하는 등 카드사업 분사 작업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이번 카드분사로 전북은행은 카드부문 지분 매각에 따른 이익 뿐만 아니라 SK의 리더스클럽 회원과 SK㈜의 엔크린회원 등 총 2000만명 가량의 강력한 네크워크를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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