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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IT기업 <7> / 한국IBM 신 재 철 사장

김미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5-22 20:28

90여년간 노하우로 기술시장 선도

한국IBM은 금융, 통신, 공공, 제조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오랜 세월동안 최강의 IT업체로 군림해왔다. ‘IBM이 한국 사업을 포기하면 산업 시스템 전반이 마비될지 모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런 IBM이 최근 들어 삼성SDS, LG CNS 등 국내 대형 IT업체들로부터 도전을 받으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IBM 신재철(사진) 사장이 IBM만의 경쟁력에 대해 얘기한다.


▶IBM에 도전하는 국내외 대형IT업체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

-IBM은 1914년 창업한 이래 약 90여년간 정보통신 분야에만 주력해 왔다. 때문에 시스템에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e-비즈니스 환경에서 통합적인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유일한 업체다.

또한 IBM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 선도기업이다. 미국내 9년연속 최다 특허 출연기업이며 지난해 3,411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이는 IT분야의 나머지 12개 기업의 특허수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같은 기술력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이렇게 연구개발 분야에서 얻은 개가를 바탕으로 IBM은 한 해 17억불의 기술로열티 수입을 거두는 최고의 기술회사로서 IT시장의 미래를 앞당기고 있다.



▶베스트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제휴 전략은.

-오늘날은 각 산업별로 업무 프로세스가 다양해지고 전문적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한 기업이 모든 산업군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IBM은 각 부문별 최고의 솔루션 업체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IBM의 우수한 제품 라인업과 솔루션 벤더의 특화된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에게 적시 적소의 해결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개발, 컨설팅 인력 분야의 강점은.

-2001년 기준으로, IBM 전세계 서비스 분야의 매출이 전체의 약 41%, 서비스 인력이 약 15만명에 달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5만명의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컨설팅 회사이기도 하다. 한국IBM도 전체 인력의 절반 정도인 1,100명의 서비스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IBM 컨설팅의 강점은 산업과 기술 기반을 함께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경영과 IT 등 전분야에 걸쳐 컨설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소위 ‘금융권의 맹주’로 불리는 IBM은 금융 고객사들에 어떤 이익을 제공할 수 있나.

-산업을 이해하고 고객의 니즈에 대한 대응이 빠르다는 것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금융산업의 구조가 상품 위주에서 고객별 맞춤서비스로 전환됨에 따라 고객의 가치에 맞는 서비스와 상품을 누구보다도 빨리 제공하려는 고객 중심의 마인드를 항상 강조하고 있다.

또한 금융 IT환경의 변화를 인지하고 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 인프라를 통해 프로세스의 효율적인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로세스와 시스템의 통합, 효율적인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한국IBM이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 요소라고 생각한다. 우수한 제품 라인업과 금융시장에 대한 축적된 경험도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부분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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