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e머니, 현찰닷컴 등 인터넷 금융서비스 업체들이 상장 기업 및 등록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 IR 서비스를 오픈하고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IR용 주가 정보 서비스는 상장 기업 및 등록 기업들이 자사의 홈페이지에 기업의 성과와 전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 재무 관련 현황 및 뉴스를 알려 주는 서비스로 별도의 서버 구입, 운영 인력 배치, 시스템 구축 없이 기업 IR 웹 페이지에 URL 삽입만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기업들은 그 동안 몇 천만원에 달하는 초기 투자 비용 때문에 구색 맞추기식으로 최소한의 주가 정보만을 제공해 오던 기존 웹 IR 서비스에서 탈피해 좀더 체계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전문적인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
금융전문 포털 사이트 e머니는 지난 4월 ‘e머니 IR 주가 서비스’를 오픈하고 현재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투자 판단을 위한 다양한 주가 분석정보와 기술적 분석을 위한 다양한 차트분석, 기업공시·뉴스, 애널리스트의 투자판단 등을 제공하고 있는 e머니 IR 주가 서비스는 기업의 요구사항에 따른 다양한 구성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차트 및 현재가 등을 한 눈에 비교 분석할 수 있으며, 환율 및 원자재 시세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e머니는 IR 주가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각 서비스를 월 10만원(V.A.T 별도)에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 뉴스 및 기타 관련정보의 경우는 아직 이용료가 책정되지 않았다.
현찰닷컴도 최근 ‘기업 홈페이지용 주가 정보 서비스’를 오픈하고 주가 차트를 비롯해 일별 주가를 포함하는 주가동향, 주식 분석,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가치비율을 기본으로 한 기업의 재무비율, 뉴스 및 분석 등 네 가지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며, 기업들의 니즈에 따라 네 가지 서비스를 원하는 대로 조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찰닷컴 주가 정보 서비스는 각 서비스의 경우 월 10만원에, 뉴스 및 공시는 월 5만원에 제공되며, 서비스 신청시 전체 시장 동향을 그래픽화해 한 눈에 보여 주는 마켓맵과 지수 차트가 무료로 제공된다.
현찰닷컴 김수광 사장은 “IR 주가 정보 서비스는 그 동안 개인들에게 현재 주가 정보 및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오던 B2C 서비스에서 벗어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B2B 서비스”라며, “향후 인터넷 금융 서비스 업체들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