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 채권에 투자한 외환은행의 총 신탁규모는 지난달 현재 8천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외환은행은 신탁고객의 손실을 보전해주기위해 1년제 정기예금 가입고객에 대해 4.5%의 우대금리를 적용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는 `외환은행이 이같은 조치로 감당해야 하는 손실규모는 최소 140억원`이라며 `이는 하이닉스 채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직접 손실액`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8천억원 전액이 정기예금으로 이동한다면 외환은행이 감당해야할 손실규모는 최대 360억원에 달한다고 그는 분석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실적배당이라는 신탁 본질에서 벗어난데다 주주가치를 훼손 케 되므로 새로운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