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선물사 위탁수수료율 공시 시급

임상연

webmaster@

기사입력 : 2002-04-24 21:08

고객 선택권 제한 부작용…네고 현상만 심화시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거래질서 확립·수익 안정화 위해 의무화해야’



다음달 10일 국채옵션 상장을 앞두고 최근 선물업계에서는 개별 선물사의 위탁수수료율 공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선물사들도 홈페이지 HTS등을 통해 위탁수수료율을 공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채선물 코스닥선물 옵션등 파생상품 거래시 고객 위탁수수료 책정, 부과등은 단순히 선물사 자율에 맡기고 있을 뿐 공시에 대한 명문화된 규정은 없는 상태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고객의 거래 선물사 선택 기준이 제한될 뿐만 아니라 고객간 수수료 차별화 현상만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선물시장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위탁수수료에 민감한 법인 및 개인들의 네고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선물사의 위탁수수료 수익도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증권사들의 경우 현재 수수료 책정 기준 및 부과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하는 것은 물론 수수료 차별화에 대한 내용을 개별통지하고 있다.

이같은 수수료율 공시는 고객의 거래社 선택에 중요한 체크요소가 될 뿐만 아니라 업계의 무분별한 수수료 경쟁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선물업계 처럼 초기 시장형성 단계에 있는 경우 과다경쟁으로 인한 폐혜를 줄일 수 있어 수익 안정화는 물론 시장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선물사 관계자는 “선물업계가 아직 시장초기에 있다 보니 업계간 고객 유치경쟁에서 수수료 네고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시장규모가 늘어나면서 법인은 물론 거액고객의 네고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장초기 선물사들은 선물협회의 원가계산결과를 토대로 계약당 1만3000원 이상을 위탁수수료로 받았으나 시장활성화 유도라는 명목으로 계약당 8000원 이상으로 인하했다.

하지만 국채선물 상장에 따라 선물사들의 고객 유치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수료는 계약당 5000원으로 떨어졌으며 최근에는 일부 선물사들을 중심으로 네고를 통해 5000원 미만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상태이다.

선물사들은 수차례 사장단 회의를 열어 이같은 업체간 과다경쟁 자제 및 수수료 기준 마련등에 대해 대책을 논의했지만 초기 시장선점 과욕 및 관행에 묻혀 별다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전문가는 “시장규모가 커질수록 선물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며 “탁상공론보다는 수수료율 공시가 시장질서는 물론 선물업계의 고른 발전을 위해 최선의 방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