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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영화투자 다시 ‘봇물’

주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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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21 19:52

‘집으로’ 대박이 ‘투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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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방법도 다양화 추세



벤처캐피털들의 영화투자가 다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근 영화 ‘집으로’가 100만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영화투자에 대한 벤처캐피털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로젝트성 투자, 영화사 투자 등 벤처캐피털들이 영화에 투자하는 방법도 더욱 다양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 무한기술투자 등의 벤처캐피털들이 올해 2분기 영화 투자를 두 배 이상 늘려 잡았다.

99년 12월 영화 ‘킬리만자로’ 이후 총 18개 작품에 283억원을 투자한 KTB네트워크는 올해 2분기 개봉하는 8개 영화에 총 12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1분기까지 9개의 영화에 총 49억원을 투자한 바 있는 무한기술투자도 올해 2분기에만 10개 영화에 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최근 ‘집으로’의 흥행이 벤처캐피털들의 영화투자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KTB네트워크도 2000년 2개, 2001년 7개, 올해 상반기에만 10개 영화에 투자하는 등 점차 영화투자를 늘리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한편 벤처캐피털들의 영화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투자방법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작년까지 영화투자가 전무했던 한국기술투자도 올해 상반기부터는 영화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 계획을 세웠다.

한국기술투자는 앞으로 총 10억을 영화제작사인 에그필름에 투자할 예정이다. 에그필름은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찬욱 감독,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 흑수선의 배창호 감독 등 5명의 감독들과 향후 3~5년간 영화 2~3편 제작을 전속 계약한 영화사.

한국기술투자는 올 연말 곽재용 감독의 ‘클래식’, 이무영 감독의 ‘철파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1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집으로’에도 디스커버리 창투, IMM창투 투자조합등이 프로젝트 방식으로 투자했다.

디스커버리 창투의 김은아 이사는 “영화투자는 투자영화의 대박으로 2~3배의 수익을 거둘 수도 있지만 영화사와 리스크를 쉐어해야 하는 투자”라며 “‘집으로’의 경우 무명의 연기자와 예술성이라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했고 투자사인 튜브엔터테인먼트측에서도 처음에는 70만의 관객확보를 예상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집으로’는 200만 관객확보는 무난하며 100%이상의 수익률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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