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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脈을 잡아라]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김 기 영 팀장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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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17 21:53

“금리인상 대비해 투자전략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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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인 상승세 지속 예상



최근 증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의 매도 등으로 순매도에 나서 수급상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들의 고객예탁금이나 주식형 상품으로 간접투자 규모도 늘어나지 않아 수요마저 큰 폭의 개선조짐이 별다르게 나타나지 않고있다.

주가는 6개월간 양선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는 부담감도 여기에 더해지고...

그런데 미국증시는 경기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그간 기업실적이 만족치않아 부진한 모습을 보여오고 있었다. 경기관련 지표가 좋게 나오면 오히려 금리상승을 위한 빌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측면으로 부정적인 분위기까지 감지되었다.

그런데 외국인이 최근 순매도를 거의 마무리하는 느낌을 주고있는데 과연 수급불안의 주범인 외국인의 매도는 이제 끝난 것일까?

여기에 대한 답은 일단 조심스럽게 ‘그렇다’로 하고싶다. 왜냐하면 외국인들의 매도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한국증시가 급등한 데 따라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 이를 줄이는 과정에서 매도에 나섰다는 것이 정설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포트폴리오의 재정비가 마무리되면 추가매도는 그다지 염려스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증시의 수급상황이 공급측면의 개선으로 어느 정도 정돈단계에 들어섰다면 이제 주가향방을 결정할 모멘텀을 시장은 목마르게 기다릴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지난 17일 뉴욕증시에서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호전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GM,J&J,TI 등의 주요기업의 1분기 실적의 개선은 시장개선의 기대를 현실적으로 충족시키는 과정으로 중요하다.

여기에 3월의 산업생산, 제조업생산이 예상보다 늘어난 것도 긍정적인데 3월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오히려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로 발표되어 시장을 긍정적 분위기로 유도했다.

지금 시장은 경기회복의 속도조절을 위해 금리인상이 거론되며 증시에 부담을 주고있는 상황인데, 물가는 안정적이면서 경기는 좋아진다고 하니 더없이 좋은 뉴스였다 할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 미국 증시가 선 순환의 관점으로 방향을 잡아간다면 외국인 투자가의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수 있겠다.

아울러 한국 증시도 3개월이내 콜금리가 인상될 예정인 바, 금리인상의 환경에 대비한 투자전략의 수립이 필요하겠다. 당분간 조정다운 조정보다 점진적인 상승세의 지속을 예상해 대비해야겠고, 이런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수출관련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는 것이 옳을 듯하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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