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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벤처팀 강화한다

주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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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17 21:21

산업, 기업, 한빛, 농협등 비리 척결 대책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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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터진 벤처비리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은 벤처팀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럴 때일수록 ‘정면돌파’ 방법을 택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판단에서이다. 또한 비리 척결을 위한 여러가지 대책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장기적으로 벤처팀 인원을 늘리고 벤처팀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2000년 4월 벤처투자업무를 취급하면서 심사부내에 팀을 운영했지만 지난해 8월부터는 벤처투자팀을 벤처금융실로 승격시키고 사업부제도 팀장제로 바꿨다.

이는 장기적으로 벤처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산업은행도 지난 1월 비리사건 전부터 벤처업무 확대 발전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사건이 터지면서 관련직원에 관한 인사조치가 있었지만 산업은행은 기존의 2개 부서를 4개로 늘리고 인원도 26명으로 늘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사건 이전부터 업무 확충 계획을 잡았다”며 “벤처투자에 관련한 비리 때문에 인사이동이 있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투자강화를 계획해왔다”고 밝혔다.

한빛은행도 상반기중 전문심사역을 1~2명정도 늘릴 예정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업체를 심사하는 일이 전문성을 요하고 노하우도 있어야 해 경력있는 전문심사역을 충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농협도 올해 투자업무를 강화하면서 벤처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농협은 현재 벤처투자팀을 별도로 구성하지 않고 있지만 올해안에 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은행들은 업체심사과정에서 연이은 비리가 터지자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나섰다.

산업은행은 투자상담을 2인 1조로 구성해 운영하고 심사업무도 이원화했다. 또한 벤처투자 행동강령을 따로 마련했다.

한미은행의 경우 담당심사의 전문성을 위해 투자의 심사는 심사역에게 전임하되 의사결정은 간부급들이 참여하는 투자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한다.

하나은행의 경우 벤처투자팀을 대상으로 한 성과급제를 도입해 심사에서부터 투자까지 모든 업무를 벤처투자팀에서 관할하도록 하고 있다.

은행 투자팀 관계자는 “연이은 벤처비리로 투자업무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은행들이 벤처투자팀 강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비리를 척결할 수 있는 방안도 계속해서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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