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社名때문에 곤욕겪는 ‘벤처게이트’

주소영

webmaster@

기사입력 : 2002-04-14 21:49

잇달은 벤처비리로 이미지손상…M&A說 파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각종 벤처게이트가 이어지면서 그로 인해 회사명까지 바꾼 회사가 있다. 바로 벤처게이트기술투자.

지난 99년 설립이후 3개 조합을 운영하면서 신생창투사로서 나름대로 입지를 구축해 가던 벤처게이트, (현)화이텍기술투자는 요즘 잇따른 벤처비리 이른바 ‘벤처게이트’가 불거지면서 이미지에 적지않은 손상을 입었다.

이름 하나 잘못 지은 탓에 ‘벤처의 문을 열겠다’는 출범취지는 무색해졌고, 각종 악성 루머에 연류돼 존폐마저 걱정해야하는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15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이런 가운데 벤처게이트가 M&A시장에 이미 매물로 나왔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일부 직원들마저 이탈해 회사가 문을 닫을 지경이라는 루머도 흘러 나오고 있다.

벤처게이트 관계자는 “악성 루머 때문에 지난 2월 회사명을 ‘화이텍벤처투자’로 바꿨다”며 “떠도는 소문은 소문일 뿐, 벤처게이트는 투자자금여력도 있고 현재 좋은 투자업체를 물색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에 관련된 소문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나간 것일뿐 회사 사정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99년 설립된 벤처게이트는 외환은행 출신 은행원들이 주요 창립 멤버들이다. 하지만 현재 위험관리를 담당하던 곽대환 이사는 하나은행 리스크팀으로, 자금관리를 담당하던 김경래 이사는 한미은행 파생상품팀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사장 박순풍씨는 이미 회사측에 사퇴의사를 표시한 상태며 68.29%의 지분을 소유한 제이씨현 시스템 측 관계자가 현재 관리자로 파견나와 있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며 “회사가 존속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화이텍기술투자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시장에서 나오는 화이텍 M&A얘기는 사실 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나 M&A 부띠끄사이에서는 화이텍기술투자가 13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는 설이 파다하다.

화이텍기술투자 관계자는 “지난 10월 이후 투자가 뜸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