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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1.4분기 수익률 세계 3위- 메릴린치

임상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4-03 08:57

한국증시가 지난 1.4분기에 전세계 주요증시 가운데 3위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메릴린치 증권이 발표한 `세계증시 현황`에 따르면 한국증시는 지난 1.4분기에 무려 29.1%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내 전세계 38개국 증시 가운데 아르헨티나와 러시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국증시는 이로써 지난해 37.5%의 상승률로 4위에 랭크된데 이어 올해초에도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함으로써 가장 성적이 좋은 투자지역으로 분류됐다. 서울증시는 지난 2000년에는 주가가 무려 51%나 하락했었다.

지난해말 이후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증시는 지난 1.4분기 무려 47.65%나 상승해 1위를 기록했으며 러시아증시도 지난해 81.5%나 오른데 이어 1.4분기에도 34.88%의 상승률로 2위자리를 유지했다.

이밖에 태국증시가 23.07% 올라 4위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멕시코, 오스트리아, 대만, 싱가포르 등이 10위내에 들어 주로 이머징마켓 시장의 성적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2000년과 지난해 각각 137%와 91.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2년연속 1위를 기록했던 중국증시는 지난 1.4분기에는 11.86%나 내려 전체 38개국 가운데 37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터키는 15.26% 하락해 최하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미국증시의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는 0.06% 하락해 28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증시는 4.57% 올라 20위를 기록했다.

메릴린치 증권의 월터 머피 선임 애널리스트는 `전체 38개 증시 가운데 27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지난해 4.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전체의 절반이상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2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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