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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수익증권 판매 구도 재편

임상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3-31 20:33

굿모닝 미래에셋등 강세…시장 평준화 양상

‘높은 퍼포먼스·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주요’



증권사의 수익증권 판매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최근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시중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는 가운데 기존 상위권 대형증권사의 수탁고 편중현상이 와해되고 있는 것이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시장 전체적으로 주식관련 펀드의 수탁고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굿모닝 미래에셋증권 등이 이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 현대 LG투자 대우 동원증권 등에 편중되었던 수익증권 수탁고가 평준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굿모닝증권은 최근 주식형 금융상품 판매호조에 힘입어 수익증권 잔고가 4조4300억원을 기록, 업계 5위로 뛰어 올랐다. 현재 6위인 동원증권과는 8000억 정도 차이로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고 있으며 4위인 대우증권과는 2000억 정도로 격차를 좁히고 있는 상태이다.

굿모닝증권의 수익증권 잔고는 98년 IMF 당시 3000억대까지 떨어졌다가 99년 5월 굿모닝증권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2조대까지 회복했다. 이후 3년간 굿모닝증권 수익증권 잔고는 3조를 달성했고 지난 3월에는 4조원을 넘는 쾌거를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의 수익증권 잔고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달 27일까지 미래에셋증권의 수익증권 총 잔고는 3조1484억원을 기록, 업계 7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주식관련 펀드 판매고 증가율은 연말대비 112% 증가해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는 올해 시장 전체 증가액의 10%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굿모닝 미래에셋증권등이 수익증권 판매 부문에서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선진 경영과 투명성, 그리고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는 회사의 이미지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시의적절하게 내놓아 높은 퍼모먼스를 기록한 것도 주효했다는 지적이다.

한편 업계전문가들은 대세상승 분위기에 힘입어 당분간 시중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들 증권사의 수탁고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은행계 증권사와 일부 금융전업그룹들이 올해 수익증권 판매 목표치를 대폭 늘리는 등 공격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어 시장 평준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 금융상품 실적 현황>

(단위 : 억원, %)

/ 구 분 / FY’01 9/29 / FY’02 3/27 / 증감율

/ 삼 성 / 218,393 / 205,530 / -5.9

/ 현 대 / 111,880 / 78,913 / -29.5

/ LG투자 / 66,681 / 64,938 / -2.6

/ 대 우 / 52,357 / 47,672 / -8.9

/ 굿모닝 / 34,559 / 44,439 / 28.6

/ 동 원 / 40,052 / 36,097 / -9.9

/ 미래에셋 / 25,711 / 31,484 / 22

/ S K / 33,213 / 29,123 / -12.3

/ 교 보 / 32,849 / 28,541 / -13.1

/ 대 신 / 26,060 / 17,925 / -31.2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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