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26일 금감원 대강당에서 ‘상호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채권 관리사례 워크샵’을 개최했다.
80여개 저축은행 120여명이 참석한 이날 워크샵에는 푸른저축은행 신용금융부 김문태부장이 ‘소액신용대출 취급사례 및 향후 운영방안’, 한솔저축은행 CSS TFT 이명재대리가 ‘개인신용평점평가시스템 개발사례’, 안산저축은행 류병교상무가 ‘중소형저축은행의 수익모델 방안’,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차동기이사가 ‘소액신용대출 취급현황과 문제점 및 대응방안’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김부장은 모집인을 통한 소액신용대출 시 불법 수수료, 본인 확인 등의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화상대출 시스템을 구축중이라고 밝혔다.
김부장은 “영업점이 빈약한 현실을 고려해 통신망을 이용한 화상대출을 몇몇 저축은행과 함께 추진중”이라며 “화상대출을 이용할 경우 본인확인 기능이 강화돼 부실률을 줄일 수 있으며, 모집인의 불법 수수료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상무는 “고객의 성향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 추구로 변화되고 있다”며 “저축은행도 마일리지 제도 등을 도입 고객 니즈에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이사는 “복수채무 문제, 신용도에 대한 면밀한 심사없이 마구잡이 대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대출모집인제의 대안과 타 금융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 여신전문출장소 설치에 대한 자율권이 부여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