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575개 기관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지난해 9월 산정했던 공모가 3만7000원보다 훨씬 높아졌다.
LG카드는 오는 28과 29일 이틀에 걸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며 공모 주식수는 총 800만주다. 이중 400만주는 구주매출방식이며 400만주는 신주발행이다. 개인 및 특수관계인의 보호예수물량을 고려할 때 공모시 유통물량은 전체 주식의 18%인 1335만주에 이를 전망이다.
LG카드의 주주분포는 지난 2월말 현재 그룹관계인 38.2%, 워버스핑커스와 체리스톤을 포함한 외국인이 34.9%, LG투자증권 8.8%, LG전자 6.2% 등이다. 공모후에는 LG전자 지분이 0.4%로 감소하게 되며 대신 기타 및 개인지분이 기존 7.9%에서 18.3%로 늘어나게 된다.
LG카드는 현재 1663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총자산이 14조2000억원에 이른며 지난해 6532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대우증권 유승창 애널리스트는 “LG카드의 경우 올해 예상순이익이 7023억원, 2003년에는 7382억원으로 향후 2~3년간 최고의 수익성을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