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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다르다, 노조도 격이 다르다’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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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24 18:38

토론회 주최, 대안 제시등 성숙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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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역시 KEB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환은행은 김경림 행장의 급작스런 사의표명과 이에 따라 외부인사가 행장으로 선임될 수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잠시 조직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노조는 물론 직원들은 은행장 선임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정립하고 또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도출하는 등 안정을 되찾고 있다.

특히 노조의 경우 직원들의 불안과 불만을 토론과 여론 수렴을 통해 진정시키는 등 성숙된 노조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급별 간담회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점을 순회하며 직원들의 중론을 모았다. 즉 외부 인사 선임에 대한 반대의 입장을 시위와 집회로 표현하는 대신 합리적인 방안을 먼저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노조 및 직원들의 차분하고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오히려 외부인들을 당혹케 만들고 있다. 얼마전 한나라당 정무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김경림 행장의 사의와 관련 국정조사 내지 진상규명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은행을 방문했다가 예상외로 침착한 내부 분위기로 별반 소득없이 되돌아갔다는 후문.

이와 관련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내부에서 행장이 선임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부득이한 경우 외부에서 검증받은 인사가 영입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며 “은행이 우려하는 것은 외환은행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격 미달의 인사가 행장으로 선임돼 은행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직원들이 수용할 수 있고 객관적인 검증을 받은 능력 있는 인사가 선임돼 조직이 발전할 수 있다면 굳이 외부인사라고 무턱대고 반대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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