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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개인 신용등급 ‘極세분화’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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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14 01:04

금리·이자 실질적 차등화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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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체계화…사후관리 효율성 높여



은행들이 개인 고객의 신용등급을 세분화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기존의 신용등급수를 확대하고 등급을 책정하는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대출 및 연체 금리를 세분화하고 있으며 우량고객에게 더욱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용이 불량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사후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부실발생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자산의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계금융의 부문에서의 부실발생을 최소화하고 연체 등 사후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등급의 체계를 개편중이다.

이를 위해 신용등급의 수를 늘리는 동시에 등급에 따른 대출, 연체 금리차를 확대하고 있다. 조흥은행의 경우 사전신용한도 설정과 대출 실행의 근거가 되는 주거래 고객 신용등급을 15단계로 나누어 적용하고 있다. 등급별 대출금리차를 확연히 구분해 적용하고 있으며, 특히 신용상태에 따라 신용대출의 한도를 사전에 부여함으로써 사후관리에 투입되는 인력과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14개로 신용등급을 구분했다. 신용등급수를 가능한한 늘리고 고객의 신용등급 변동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이에 상응하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국민은행도 다수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신용등급을 1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신용등급수가 적을 경우 한 등급에 속한 고객수가 너무 많아 고객 개개인의 성향을 파악하기 힘들고 교차 판매 등 거래 심화를 유도하기가 불리하다는 것이다.

그 밖에 대부분 은행들도 신용등급수를 조정하거나 책정 기준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금리체계 변경, 지점에서의 전결권 확대 등을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다.

한편 은행들은 주거래 고객의 성향에 따른 최적의 신용등급 책정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실제 영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객 정보의 DB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용등급 기준으로 우량고객과 불량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확연히 구분함으로써 고객 스스로 신용상태를 체크하며 관리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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