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21개 은행의 기업에 대한 원화자금공여액은 작년말 현재 237조2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1.9%, 25조1천억원이 증가했으며 이중 신용자금 규모는 114조6천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13.8%, 13조9천억원이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말 현재 원화자금공여액중 신용자금 비중은 48.3%로 1년전 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활성화의 주요 대상으로 삼은 신용등급 우량기업에 대한 신용자금 비중은 1.0%포인트 상승한 58.2%를 기록했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자금 비중도 35.8%로 0.4%포인트 확대됐다.
은행별 신용자금 비중을 보면 수출입(84.7%), 하나(68.4%), 신한(64.5%), 제일(63.2%)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광주(34.7%), 부산(36.4%), 기업(37.5%) 등은 낮았다.
금감원은 매분기말 잔액기준 신용취급비율 뿐만 아니라 분기중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도 신용취급비중을 점검함으로써 은행들의 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