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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구조조정 정착까지 주도적 역할하겠다”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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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2-27 22:42

정건용 産銀총재, “건설적 비판 요구되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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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서 ‘기업구조조정의 과제’ 주제 강연



정건용 산은 총재는 “상시구조조정 체제가 정착될 때까지 산업은행이 주도적인 구조조정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히 특정기업의 구조조정이 경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경우 국익과 산업정책의 큰 구도하에서 국책은행인 산은의 조정역할이 요구된다”며 “산은은 기업금융 수행과정에서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 상시구조조정 체제가 완전히 정착될 때까지 채권금융기관협의회등을 통해 주도적 조정자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재가 27일 고려대 대학원 강연에서 이같이 밝힌 것은, 최근 하이닉스 매각과 관련해 외환은행등 채권금융기관들과 이견이 노출됨에도 불구하고 소신대로 밀고나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정 총재는 “향후 구조조정이 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건설적인 비판이 필요하지만 지나친 비판으로 구조조정 추진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못박아 하이닉스 매각 처리과정과 최근 각종 비리설에 연루되어 곤욕을 치른 산은의 입장을 대변했다.

그는 또 향후 추진과제로 정부는 우선 구조조정시장을 지속 확충해야 하며 금융기관들은 구조조정 주도자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들도 기업가치 증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조정에 전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재는 그간의 구조조정에 대해 “기업과 경영자의 모럴해저드, 기업의 자발적 적극적 참야 부족, 노사문화 미성숙, 구조조정 이해관계자간 유기적 협조 부족등의 미진한 면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긍정적인 구조조정 성과로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자본시장 안정과 외국자본 유입 증대,재무구조조정 개선 가시화, 경제 및 금융관련 제도의 선진화등을 들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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