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펀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될 듯

김태경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2-02-27 22:34

이르면 하반기 시행…관련법 정비 시급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판매 활성화 기여…클래스 상품 도입 검토



그동안 업계에서 정부 당국에 꾸준히 건의한 판매 수수료 체계가 빠르면 올 하반기에 바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증권투신업법 개정 등 법령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판매수수료가 다양화되면 고객의 정서와 입맛대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수익증권 판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수수료 형태는 선취수수료와 평잔방식 등 2가지이다.

특히 한 상품에 선취 후취 평잔 등 세가지 형태의 수수료가 적용되는 클래스 상품도 수수료 체계 개편에 따라 도입 여부를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투신업계 및 재경부에 따르면 투신사 수익증권 판매 수수료 체계가 하반기에 전면 개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선취와 평잔방식의 수수료 형태는 도입된 상황이지만 선취수수료 활용은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투자자들이 수수료를 미리 내는 것에 아직 강한 반감이 있는데다 국내 투자문화도 선취수수료 방식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펀드 판매 수수료를 대폭 개선하는 이유는 장기투자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평잔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는데다 선취와 후취 방식이 전면적으로 활용될 경우 수수료가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평잔방식은 오히려 알게 모르게 수수료가 올라가는 구조로 돼 있어 장기투자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 상품에 판매수수료를 다양하게 적용하는 클래스 상품의 도입 여부도 업계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클래스 상품이 도입돼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미국과 국내 투자문화가 차이가 많고 과연 이같은 수수료를 달리 적용하는 상품이 국내 여건에 맞는지가 불투명해 이에 대한 좀 더 세밀한 분석 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투신협회 김일선 기획팀 이사는 “펀드 판매 수수료가 다양화되면 펀드 규모도 커질 뿐 아니라 수수료 인하 효과도 볼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문제는 후취수수료가 도입되기 위해서는 선취수수료의 정착 여부가 선결과제이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관련업계는 비공식적인 차원에서 클래스 상품 도입에 대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으며 업계 의견을 수렵해 정부에 이에 관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