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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금고, 엔터테인먼트 투자 “짭잘”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2-27 22:06

‘2009로스트메모리즈’ 투자로 26% 수익

한신상호신용금고가 엔터테인먼트 투자로 짭잘한 수익을 거둬 신용금고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신금고는 신용금고업계 중 유일하게 투자업무 부서를 만드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그 결과물에서 좋은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25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한신상호신용금고는 지난해 말 개봉한 ‘2009 로스트 메모리즈’를 제작한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대출을 실시, 26%의 수익을 올렸다.

한신금고는 지난해 9월 초 금고업계 최초로 투자업무부를 신설하고 기존의 여수신 업무 외에 부동산 분양업무, 엔터테인먼트, M&A, 대출채권매매업무 등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모든 영업을 시작했다.

그 중의 하나가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 대한 투자이다. 한신금고는 이 영화를 제작한 큐브엔터테이먼트에 지난 해 10월 7억원을 투자했다. 신용금고는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출 형식을 빌렸다. 대출 금리는 연 14%.

지난달 대출금을 상환받기까지 월 평균 800만원씩 총 3200만원의 이자수익을 챙겼다. 한신금고는 이자 수익 외에 투자에 따른 펀딩 피도 따로 받기로 계약했다. 당초 영화 입장수익에 따른 이익을 배분하는 런닝게이트로 할 계획이었으나, 보다 안정적이고 조기 수익 창출을 위해 펀딩피를 원금상환시 함께 받았다. 펀딩피 수익은 1억5000만원.

즉 7억원을 4개월 대출해 주고 대출금의 26%인 총 1억8200만원의 수익을 얻은 것이다.

한신금고 관계자는 “투자업무는 위험성이 높은 만큼 짧은 기간에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수익성 확보와 자산운용의 원활함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투자업무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신금고는 투자업무분야에 현재 약 500억원 정도를 투자한 상황이며, 상반기 중 대형 공연에 투자가 확정된 상태이다. 또한 ‘2009 로스트 메모리즈’ 외에도 타 영화 제작에 투자하기 위해 작품을 선정중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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