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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신용정보, 대형 수주처 확보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2-27 22:06

씨티·외환銀 채권 추심키로

금년 초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고려신용정보가 대형 수주처를 확보, 안정적으로 물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8일 신용정보업계 및 금융계에 따르면 고려신용정보는 씨티은행 및 외환은행의 개인 대출 등을 실시한 후 발생한 부실채권의 채권추심을 담당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고려신용정보는 3월 초경에 씨티은행 및 외환은행과 채권추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려신용정보는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돼 오던 금융권 물량 및 대형 거래처를 동시에 확보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고려신용정보는 그동안 타 신용정보업체와는 달리 금융권 보다는 일반 기업채권에 대한 추심에 주력, 금융권 비중이 20% 안팎에 불과했다. 이처럼 금융권보다 일반 기업채권에 주력함에 따라 안정적으로 채권추심을 의뢰하는 대형 업체가 없어 안정적인 수주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씨티은행 등 대형 금융기관을 집중 공략, 안정적으로 물량을 제공할 수 있는 제휴업체 발굴에 들어갔다. 그 결과 우선 씨티은행과 외환은행으로부터 채권추심 물량을 받기로 했다. 외환은행과는 개인여신채권 물량중 일부를 받기로 구두계약을 한 상황이며, 씨티은행의 경우는 아시아본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고려신용정보 관계자는 “아직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지만, 구두상으로 양 은행과의 계약은 끝난 상태”라며 “초기에는 많은 물량을 받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양 은행은 우리 회사의 안정적이고 대형 물량 제공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분간 고려신용정보가 이들 은행으로부터 받는 채권추심 규모는 약 500억원 정도의 소량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아직 이들 은행이 고려신용정보에 채권추심을 의뢰한 경우가 없어 실력을 검증받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향후 고려신용정보가 우량한 회수실적을 올려야 이들 은행이 안정적인 물량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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