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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펀드 금융상품으로 ‘급부상’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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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2-27 21:53

연평균 12.3% 수익 달성…안정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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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캐피탈 동양창투등 수익률 선두권 도약



국내 창투사사들이 운용하는 벤처펀드가 금융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벤처펀드들이 연평균 12.3%라는 고수익을 시현하고 있으며, 중기청 출자와 감독으로 금융상품의 안정성을 갖추고있다. 여기에 정부 벤처산업 육성지원 정책에 따른 세제혜택이 뛰어나 기관투자가와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기은캐피탈(42.4%), 동양창투(37.3%) 등의 조합 수익률이 높았다. / <표 참조>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창업투자조합에 대한 정부의 재정출자는 민간자금 유인을 통한 벤처투자재원 확대뿐 아니라, 출자된 조합의 공신력 확보 측면에서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창업 및 진흥기금이 출자돼 해산된 47개의 창투조합을 분석한 결과, 2816억원의 조합운용을 통해 210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평균 수익률로는 기은캐피탈의 기업4호 조합(42.4%), 동양창투의 동양2호 조합(37.3%), 한림창투의 한림2호 조합(28.6%)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정자금이 출자되지 않은 민간조합의 평균존속기간 3.2년, 총수익률 30.1%, 연평균수익률 8.8%와 비교할 때 조합운용의 안정성 및 수익성 차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같은 결과는 중기청의 기금출자조합의 경우 출자여부 결정때 창투사에 대한 엄격한 심사가 이뤄지고 출자자로 참여하는 중진공의 조합관리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올해에도 1500억원의 출자예산이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한편, 창투조합에 대한 지속적인 기금 출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획예산처 등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수익률 공개는 창투사의 투자성과를 외부에 투명하게 발표함으로써, 민간 투자가들이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금년부터 국민연금의 출자가 시작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여타 연기금 및 기관투자가들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기청 오기웅 사무관은 “전체 해산조합의 수익률은 정기예금 및 국고채 수익률보다 높아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이로써 국내 창투사들의 전문적인 투자 및 관리 능력이 어느 정도 검증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비상장 미등록 기업에 대한 장기투자가 충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방식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연간수익률 상위 조합>

(단위 : 억원, %)

/ 구 / 순위 / 조합명 / 창투사 / 연평균

/ 분 / / / / 수익률

/ 기 / 1 / 기은캐피탈 / 기업4호 / 42.4

/ 금 / 2 / 동양창투 / 동양2호 / 37.3

/ 출 / 3 / 한림창투 / 한림2호 / 28.6

/ 자 / 4 / 보광창투 / 보광1호 / 24.9

/ 조 / 5 / 동양창투 / 동양3호 / 19.3

/ 합 / 6 / 한미창투 / 한미3호 / 18.9

/ / 7 / 신보창투 / 신보3호 / 18.2

/ 기 / 1 / 일신창투 / 일신2호 / 18.2

/ 금 / 2 / 동양창투 / 동양4호 / 17.4

/ 미 / 3 / 한솔창투 / 한솔2호 / 15.1

/ 출 / 4 / 동원창투 / 한신3호 / 13.9

/ 자 / 5 / 기은캐피탈 / 기업5호 / 12.8

/ 조 / 6 / 국민기술금융 / 국민6호 / 11.7

/ 합 / 7 / 일신창투 / 일신6호 / 11.3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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