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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제시 수익률 또다시 ‘시비’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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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2-20 21:38

신협 새마을금고 등 대우채보상펀드 마찰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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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더욱 심각…지금이탈 방지책도 고민



증권사들의 기관위주영업 방식의 대표적 폐해인 수익률 제시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보다는 지방에 소재하고 있는 증권사 지점들이 기관과의 펀드 환매 마찰에 시달리고 있어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익률을 거의 확정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던 대우채보상펀드의 수익률이 당초 제시한 것보다 작게 나오자 이를 믿고 자금을 다시 맡겼던 신협 새마을금고 등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어 문제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기회에 업계 관행으로 굳어졌던 수익률 제시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적배당 원칙에 따라 환매를 해주는 등 마찰 소지를 없애는 게 최선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특정 기관과의 펀드 환매 마찰은 올 여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미 만기가 돌아오고 있는 대우채 보상펀드 등의 환매와 관련해 가입자들과 증권사 지점간의 마찰이 증폭되고 있어 이에 대한 처리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당초 이들 기관이 대우채보상펀드에 재가입할 때 수익률 10%를 약속했지만 그동안 금리변동이 컸고 하이닉스 등 부실채권을 대거 편입하는 바람에 당초 기대수익률에 못 미쳐 가입자들과의 환매 분쟁이 극심해지고 있다.

이중 일부 펀드는 운용기간중 공모주를 편입해 환매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 펀드도 있지만 대다수는 가입자들과의 마찰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만한 펀드 구성도 아울러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증권사 지점이 기관과의 펀드 환매에 따른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영업방식이 보통 기관위주로 이루어지는 동시에 이들의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하기 때문이란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이에 따라 현재 일선 증권사 영업 지점은 현재 본사에 대체펀드를 요구하고는 있지만 본사에서는 현재 보장성이 있는 상품이 마땅치 않은데다 더 이상 이 같은 기관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증권사 지점들은 이들 기관이 대거 이탈할 경우 수탁고 감소에 따른 영업 타격이 심각해 이들 자금을 붙들어맬 방안을 모색하고는 있지만 대책 마련이 여의치 않아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특히 수익증권 최대 판매사인 삼성증권은 올 6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펀드 규모만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부여 삼성증권의 대응책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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