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21은 기존의 신공동온라인과 세이브플러스를 통합해 주식, 선물·옵션 등 증권거래와 투자정보 및 각종 지원업무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기존의 공동 고객계좌관리 체제가 증권사별 고객원장관리로 전환됐으며 각 증권사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 맞춤형 전산서비스의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베이스21 1차 서비스를 이용하는 증권사는 하나 한양 리딩 도이치 등 4개다. 당초 6개 증권사가 초기 가동시 참여하기로 했으나 자딘플래밍 등 외국계 증권사 2곳이 다른 증권사의 시스템 이용 현황을 살펴보고 결정하기로 해 1차 서비스 이용 회사가 4곳으로 줄었다.
증권전산은 베이스21의 성능이 검증되는 4월 이후에 서비스 이용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공동 온라인 등 베이스21의 일부 기능을 이용하는 회사는 국내외 증권사를 합해서 20여개가 남는다.
증권전산 관계자는 “베이스21은 기존 시스템보다 주문처리 속도를 2배 이상으로 향상시킨데다 다양한 주문기능을 포함한 랩어카운트 위험관리 최고경영자정보시스템 등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게 특징”이라며 “명실상부한 증권업계의 차세대 시스템이지만 이용료는 자체시스템 구축비용의 절반수준으로 낮아져 향후 40개 증권사 중 대다수 회사들이 이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