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은행은 119개 일본 지방은행 중 최우량 은행의 하나이며, 자산규모 440억달러, 자본금 15억5천만달러, 종업원 3천720여명인 중견은행이다.
특히 일본 서쪽에 위치해 있어 한국에 투자한 기업고객이 많아 한국과의 금융거래가 매우 활발하다고 외환은행은 설명했다.
이번 업무제휴에 따라 외환은행은 히로시마 은행으로부터 일본엔화의 자금공여 한도를 제공받게 돼 자금운용 폭이 한층 넓어지게 되었으며,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여신 취급이 많아지게 돼 현지업무 활성화를 위한 거래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히로시마은행이 발급한 보증서를 담보로 외환은행에서 한국에 진출한 일본기업 앞 원화대출 취급이 가능하게 돼 한국에 진출하는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한 무역거래, 송금 및 현지화 대출 부문 등 업무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두 은행은 이번 업무제휴 내용을 더욱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외환은행 도쿄지점 및 히로시마은행 본점에 각 은행 업무관련 전담 직원 1명씩을 상주시켜 한국거래 창구단일화를 통한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