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맺기로 했던 예보와 한투 대투간 새로운 MOU 체결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대투증권이 고유계정에서 가지고 있는 후순위채 6000억원 평가손실 부분을 반영하는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증권의 후순위채 말고도 대투운용의 신탁자산에 편입된 후순위채 평가손 부분 처리문제도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투는 빠르면 금주까지 후순위채 평가손 처리와 관련해 다각적인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투와 대투 예보간 MOU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는 대투증권이 고유에 편입돼 있는 후순위채 평가손 반영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되고 있어 조만간 대투와 함께 협상을 새로 시작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MOU운영위원들이 대투 후순위채 처리 문제에 대해 이번 MOU체결시 확실한 방안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궁극적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개적으로 논의를 진행시키되 후순위채 평가손 6000억원에 대해서는 이번 MOU시 재무제표에 반영이 안되면 MOU체결 이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어떤 식으로든 이를 반영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문제는 후순위채 평가손이 증권사 고유계정외에도 대투운용의 신탁자산에도 편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산평가와 함께 관련 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면서 “신탁자산에 편입된 후순위채 평가는 운용사가 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평가하기가 애매한데다 증권사는 운용사가 이를 제대로 평가해야 재무제표에 반영시킬 수 있다는 방침이어서 이에 대한 법률적 문제도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투는 후순위채 평가손 문제는 만기가 5년이라 당장 문제는 아니지만 이자율이 높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투증권 고위관계자는 “후순위채 이자율에 대한 부담이 높기 때문에 향후 이자율을 낮추는 등의 다양한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익이 발생할 경우 상각하거나 SPC운용을 직접 하는 등의 방안이 고려되고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면 예보와 재협상을 통해 MOU체결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투의 경우 MOU체결에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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