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측은 특히 `매각 실무작업은 외부 컨설팅기관에 총괄시켰다`면서 은행의 개입여지가 적었다고 덧붙였다.
조흥캐피탈은 2000년 9월 공개입찰 방식을 통해 이용호 G&G그룹회장에 인수됐다.
하지만 위성복 행장과 이형택씨와의 만남과 이용호씨의 등장 등에 대한 외부의 시각이 여전히 명쾌하지 않은데 대해 은행관계자들은 불안해했다.
한 직원은 `위성복행장이 당시 이형택씨와 몇차례 만난 것은 조흥은행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전무인 이씨와 신년인사때나 행장취임식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라면서 `청탁이 개입된 관계로 생각할 수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관계자들은 특히 이번 사건이 오는 4월 임기가 끝나는 위행장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