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의 중국 진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최근 신회장과 일부 임원들이 중국 현지 답사를 다녀오는 시기에 맞춰 국내에서는 외국계 인사들을 대거 초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교보생명이 지난해 발표한 동북아시아 업계 최고의 회사라는 비전에 걸맞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교보생명 신창재닫기

신회장의 중국 방문은 합작 투자사 물색과 함께 동북아 진출을 위한 사전 정보 수집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회장의 중국 방문이 비전 발표 이후 처음이라는 점과 교보생명이 중국을 포함한 해외투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특히 경영 전략 컨설팅에 본격 착수한 교보생명의 중국시장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교보생명은 올해 안에 1~2군데의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중국 방문은 단순히 정보 수집 차원에 불과하다”면서 “향후에도 꾸준히 이러한 차원에서 중국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교보생명은 지난 30일, 국내에 진출한 100여명의 외국계 금융 관계자들을 대거 초청해 비전과 CI홍보 리셉션을 가졌다.
이 자리는 교보생명의 새로운 비전과 CI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금융사에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태미 오버비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이사와 ING생명 프랭크 코스터 부사장, 알리안츠 제일생명 미셀 깡뻬아뉘 사장 등 금융계 인사가 대거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