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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탁영업 활력 되찾는다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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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30 20:50

고객층 세분화…신상품 개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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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높아 수탁고 꾸준한 증가세



은행의 신탁업무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은행마다 신상품 개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탁고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탁재산의 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기 때문으로 은행신탁의 수탁규모는 지난해말 100조원을 돌파했다. 2001년말과 비교해 25조6000억원, 32.1%가 증가한 규모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을 기점으로 은행의 신탁부문에 고객들이 다시 몰리고 있다.

금전채권신탁, 유가증권신탁 등 재산신탁규모는 지난해말 현재 전년말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고 금전신탁의 경우는 특정금전신탁, 신노후생활연금신탁 등의 증가에 힘입어 수탁고가 3조5000원이 증가했다.

한편 은행들은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신탁상품의 경우는 2,3 호를 연속으로 출시해 고객을 유인하고 있으며 증시와 파생상품에 연계하는 상품 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빛은행은 주식시장 상승시 신탁재산의 30%까지 주식 및 주식관련 파생상품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新단위금전신탁(안전성장형)’을 1000억원 한도로 판매중이다. 가입대상의 제한이 없으며 신탁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해 고객의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신탁재산의 70%이상을 채권 및 유동자산으로 운용해 안정적인 기본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한빛투자신탁운용은 신탁재산의 30%까지 주식 및 파생상품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한빛은행은 금전신탁을 기본계좌로 해 금전은 물론 부동산 유가증권 등 금전이외의 모든 재산을 고객으로부터 수탁받아 관리 운용하는 종합재산관리신탁인 ‘웰스피아(Wealthpia)’를 개발해 1500여억원어치를 판매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네버세이 단위금전신탁’의 인기몰이를 바탕으로 올해 신탁 사업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네버세이 단위금전신탁은 판매 5개월여만에 연환산시 최고 30%를 넘는 수익율을 달성한 바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주식에 100%운용하는 인덱스펀드와는 달리 주식편입비율이 30%이내로 비교적 소규모 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운용으로 매월 꾸준히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버세이 단위금전신탁은 지난해 6월 이후 올 1월 4호가 판배중으로 총 182억700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총 2차례에 걸쳐 ‘Fine 신단위금전신탁 전환형’ 상품을 개발해 1월말 현재 171억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연도별 수탁규모 추이>

(단위:억원,%)

/ / 1998말 / 1999말 / 2000말 / 2001말

/ 금전신탁 / 1,533,192 / 1,198,799 / 777,626 / 812,848

/ 재산신탁 / 2,833 / 4,879 / 19,533 / 240,449

/ 합 계 / 1,536,025 / 1,203,678 / 797,159 / 1,053,297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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