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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계 은행 수익성 악화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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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30 20:44

‘2001년 영업실적’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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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내 한국계 은행들의 수익성이 금리인하와 예대마진 축소로 인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금융 위주의 영업형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금리가 인하돼 예대마진폭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1일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가 발표한 ‘2001년도 한국계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4개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95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4개 지점의 당기순이익은 432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1.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법인의 경우 대출금 및 예수금은 증가했지만 이자부문이익은 5910만달러, 당기순이익은 195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소폭 줄었다. 소매금융 위주의 영업을 영위하는 가운데 금리가 인하되면서 예대마진폭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순이자마진율은 5.74%에서 4.67%로, 총자산이익률은 2.04%에서 1.44%로 각각 하락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여신규모의 증가와 미국 경기침체로 총여신대비비율은 0.71%에서 0.82%로 상승했지만 여신의 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은행의 해외지점의 경우는 이자부문이익이 5860만달러로 전년 6420만달러에 비해 560만달러가 감소했다. 대출규모가 축소되고 무수익여신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은 432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00만달러가 감소했고 총자산이익률도 0.11% 하락했다.

한편 한국계 은행들은 외환위기 이후 부실점포의 정리폐쇄, 부실자산 처리 등으로 자산건전성이 크게 개선되고 수익기반이 건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특별한 부실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경영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일은 없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는 그러나 9·11테러 이후 금융여건 악화로 그동안의 개선추세가 주춤해졌다며 주고객인 한국계기업 및 한인사회의 불황이 지속될 경우 영업신장에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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