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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金업계 ‘일수대출’로 활로 찾는다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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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30 20:39

수익률 높고 연체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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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골드, 한신등 검토



상호신용금고업계가 소액신용대출에 이어 일수대출도 확대하는 등 소비자금융에 대한 비중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지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용금고의 경우 대부분 일수대출을 취급하고 있으며, 서울 및 수도권 신용금고의 경우도 시장주변에 있는 일부 금고만이 일수대출을 취급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많은 금고들이 소액신용대출과 함께 일수대출시장에 진출, 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어 일수대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31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동부, 골드, 한신, 동인신용금고 등이 빠르면 2월 중순부터 일수대출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신금고는 지난해 10월 명동지역으로 본사를 옮김에 따라 인근에 있는 남대문시장을 대상으로 3월경부터 일수대출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실적을 봐가면서 대상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인금고도 3월부터 일수대출을 시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대상지역 선정작업 등이 진행중이다.

골드금고는 2월 중 일수대출과 함께 월분활상환 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동시에 남대문, 동대문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동부금고의 경우는 아웃소싱 개념으로 프랜차이즈업체 등과 제휴를 맺어 일수대출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즉 제휴를 맺은 업체에 납품 등 거래를 하고 있는 업체에 대출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출한다는 것이다. 현재 한 업체의 제휴 의뢰를 받아 검토중에 있어 늦어도 3월중에는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선릉역주변 점주를 대상으로 일수대출을 실시하다 인력문제로 중단한 교원나라금고도 최근 인력확충을 마치고 2월중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지역에서 일수대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프라임금고로 가락동, 동대문, 남대문, 영등포 등 대형 시장상권은 물론 안양 등 수도권 지역까지 폭넓게 일수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15명의 직원이 일수대출을 전문적으로 취급 1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삼화금고도 본사가 있는 동대문시장 상권을 바탕으로 약 40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푸른금고는 소비자금융팀에서 구리지역을 대상으로 지난해 초부터 일수대출을 취급하고 있으며, 기존 영업부에서도 지난 10월부터 남대문, 동대문, 고속터미널, 안양지역을 대상으로 일수대출을 하고 있다.

현재 양팀에서 8명의 인원이 25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솔금고도 동대문지점, 남대문지점, 신촌지점에서 약 20억원의 일수대출 취급 실적을 갖고 있다. 한솔금고는 인원충원 현황을 보면서 일수대출 영업을 타 지역까지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이원금고의 경우도 현재 본사가 있는 동대문시장에서만 일수대출을 취급하고 있으나 곧 남대문지점에서도 일수대출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신용금고들이 일수대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연체율, 부실률이 적기 때문이다.

일수대출은 투입인원에 비해 규모 확대를 도모하기 어렵지만, 직원이 고객의 신용도를 시장에서 직접 확인한 후 집행되기 때문에 그만큼 부실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게 된다.

또 대부분 연 18%의 금리를 제공하지만, 끝나는 기간동안 원금과 이자를 동일하게 회수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익률은 36% 정도에 달하고 있어 수익성 면에서도 월등하다.

한편 최근 소액신용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분당의 좋은금고도 인력확충을 마치고 상반기중 일수대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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