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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한솔신용금고 장 광 소 사장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1-30 20:38

“수익성에서도 업계 최고 될 것”

합병 2년만에 수익기반 마련

규모확대·리스크관리 동시 추구


“부실금고를 합병한지 2년만에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업계 최대 신용금고에 걸맞게 수익성면에서도 업계 최고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한솔신용금고는 1월31일자로 부국상호신용금고와 합병한지 2년째가 된다. 합병 당시 한솔금고의 고정이하 여신 금액은 5047억원으로 전체 여신의 절반 정도가 부실여신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현재 고정이하 여신은 1095억원, 비율은 9.3%로 줄어들었다.

합병과 함께 취임한 장광소사장<사진>은 이에 따라 이제부터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장사장은 “취임 당시 부실여신을 줄이는 것을 최우선이라고 판단, 이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합병당시 49.8%에 달하던 고정이하 여신 비율이 9.3%로 떨어졌으며, 올 연말에는 5%대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솔금고는 부실여신을 정리하기 위해 지난 2000년 6월 도이치방크에 77%라는 높은 낙착률로 2138억원의 부실 자산을 매각했으며, 금년 초에는 코브코에 335억원을 매각했다. 또 유입물건도 2년동안 487억원을 정리하고 조만간 64억원을 또 정리할 계획이다

이러한 무수익여신의 획기적인 정리로 인해 수익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 지난해 급격히 성장한 소비자금융의 덕에 지난해 10월부터는 영업이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장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영업이익이 나기 시작했지만, 그 동안의 부실이 커서 지난 연말 반기 결산에서는 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볼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금년 6월 결산에는 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는 등 합병 2년만에 부실을 털고 거듭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솔금고는 지난해 신용금고업계 최초로 대출전용카드인 ‘스마트론’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소액신용대출과 함께 고수익 여신기반을 확충하게 됐다.

한솔금고는 그동안 인터넷 대출인 ‘클릭 대출’, 대출전용카드 등 업계를 선도하는 상품을 선보여 왔다. 또 금고업계의 수신 금리 인하도 선도해 온 금고중 하나이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라는 위치에 걸맞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도에 따른 것이다. 이제는 수익에 있어서도 업계 최고의 위치를 확고히 함으로써 3월1일 ‘상호저축은행’으로 전환 후 리딩 저축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것이 한솔금고의 생각이다.

장사장은 또 “이번 흑자 전환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꾸준히 지속될 것이며, 업계 최대 규모라는 위치를 확고히 하면서 수익성에서도 선도 저축은행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금고는 오는 6월까지 수신 1조8025억원, 여신 1조5146억원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소비자금융에 더욱 집중, 현재 2000억원 정도의 개인 대상 소액신용대출을 5000억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규모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를 위해 오는 3월까지 CSS 및 ALM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사장은 “규모의 확대와 리스크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결코 유행을 따르지 않는 정도경영과 미래지향적인 인재 양성을 통해 저축은행 전환 후 그야말로 은행과도 경쟁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경영 포부를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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