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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첫 직선 위원장에 이용득씨 당선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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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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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첫 직선 위원장에 이용득 현 위원장이 당선됐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9일 실시한 금융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이 후보(수석 부위원장 양병민.사무처장 이창림)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투표율 80.2%에 찬성률 84.9%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으며 최종 결과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그는 아울러 이날 열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연맹 대의원대회서도 총 투표인원 168명 가운데 찬성 147표, 반대 21표를 얻어 연맹 위원장에 당선됐다.

연맹은 외환.하나.수출입은행, 수협 등이 산별노조인 금융노조에 가입하지 않아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지되는 전국 금융기관 노조의 연합체이다.

이 위원장은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금융노조 위원장과 1년간 연맹 위원장을 함께 맡게 된다.

금융노조는 2000년 3월 연맹체제에서 산별노조로 전환했으며 산별노조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이번에 첫 직선을 실시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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