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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분보유 은행 처리방침 모두 확정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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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27 20:43

서울, 인수희망자에 지분 50% 우선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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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조흥, 상반기 10%·15% 각각 처분

국민·외환 지분도 정리…“은행서 손뗀다”


우리금융, 조흥, 서울등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민영화 일정과 국민 외환등 정부지분 보유 은행들의 지분 매각계획이 확정됐다.

정부는 지난 24일 금융정책협의회를 통해 이들 은행들의 정부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 향후 3~4년내 모든 정부지분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금정협을 통해 정부가 지분보유한 모든 은행의 처리방침을 최종 확정,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결정을 통해 정부는 서울은행을 인수의향자에게 우선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워,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서울은행 처리 방향을 확정했다.

또한 우리금융, 조흥은행의 민영화 일정을 구체화했으며, 국민 외환은행의 정부지분도 적절한 투자자에게 넘길 방침이다.

우선 서울은행은 인수희망자에게 지분의 50%를 매각한다. 우량은행과의 합병도 함께 추진되나 정부가 인수희망자에게 우선 매각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해외매각에 실패한 서울은행을 국내 매각으로 방향을 바꿔 동부나 동원 기업컨소시엄으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고서도 합병에 매달려 무원칙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정부는 서울은행 처리방침에서 우선순위 2번째인 기업컨소시엄 매각을 선택함으로써 소위우량은행들이 지금 당장 합병에 나설 의사가 없음을 간접 시사했다.

우리금융, 조흥, 외환등 정부소유 은행들에 대한 지분 매각 및 민영화 방침을 최종 확정한 것이 가장 큰 수확. 미래의 불확실성을 해소함으로써 주식거래가 되고 있는 은행들의 주가를 큰 폭으로 상승시켰고, 이에 따라 앞으로 상장될 우리금융 주가의 전망을 밝게 했다.

우리금융지주회사는 오는 5월말~6월초 10% 안팎(약3000억~5000억원)의 주식을 공모후 국내상장을 추진한다.

정부는 성공적인 상장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부문 기능재편, 신용카드부분의 실질적 기능통합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빛, 경남, 광주은행의 ‘헤쳐 모여’식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빛은행은 이미 은행명을 우리은행으로 변경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어 지역은행인 경남 광주은행까지 적용될지 관심이다. 아직까지도 광주 경남은행은 지역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법인체 인정, 은행명 변경 곤란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조흥은행도 구주를 대상으로 15% 안팎(5억달라)의 해외 DR발행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주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해외 로드쇼를 통해 시장상황을 파악한후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흥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조흥투신 및 신용카드 부문 매각과 전략적 제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게 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조흥은행은 2003년 상반기까지, 우리금융은 2003년말까지 정부보유 지분을 50%미만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정부는 향후 3~4년내 은행의 정부지분 매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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