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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금융공학 MBA과정, 금융위험관리사(FRM) 배출 산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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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23 20:29

2002년 졸업예정자 24명(65%)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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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목받는 국제 금융위험관리사(FRM)를 대거 배출한 대학원이 있어 화제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대학원장 朴成柱)이 96년부터 운영중인 금융공학 MBA과정이 국제 ‘금융위험관리사(Financial Risk Management)’ 배출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다음달 2월 졸업예정인 금융공학MBA 2000학번 37명중 65%에 해당하는 24명이 금융위험관리사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기 때문. 이들은 1학년인 2000년 시험에서 9명이 합격한 데 이어, 최근 발표된 지난해 시험결과, 15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2000학번 응시생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해 2월에 졸업한 금융공학MBA 학생들도 금융위험관리사 시험에 13명이 응시해 9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합격자 24명 대다수는 현직 금융인들이다. 이중 기업체 지원을 받아 입학한 ‘기업추천자’는 김동회(38 금융감독원), 나찬휘(39 국민은행), 노동래(38 한미은행), 류운종(33 한빛은행), 맹민재(37 삼성생명), 박용진(34 국민은행), 박종규(35 수출입은행), 유전무(38 외환은행), 윤종선(36 외환은행), 이상연(37 기업은행), 장상규(33 삼성생명), 지천삼(36 증권거래소), 최병노(38 한국투신), 최승우(35 삼성증권), 최진열(35 조흥은행), 하 정(35 국민은행) 등 16명이다.

이밖에도 박도준(29 한일투신), 박윤정(27 NICE채권평가), 서혁준(32 LG증권), 유기원(39), 이성호(33 LG증권), 이정순(28 현대증권), 임종우(29 한미은행), 한명희(32 삼일회계법인) 등 8명이 개인학생 자격으로 합격했다.

최근 신종 자격증으로 각광받고 있는 금융위험관리사는 금융업무 가운데 점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위험관리 및 선물, 옵션 등 파생 금융상품 운영에 대한 전문 자격증 제도. 지난 97년부터 미국 세계리스크전문가협회(GARP)의 주관하에 매년 1회(11월경 실시) 자격증 시험이 치러지고 있다.

이 자격증에 대한 관심도는 국내 시험 시행 첫 해인 99년 150명에 불과하던 국내 응시자가 2000년에는 5배 정도 증가한 700여명이었고, 지난해에는 870명에 달한 것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합격자 윤종선씨는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MBA과정 2년동안 금융위험관리사 시험에 필수인 기초 수학통계, 파생금융상품, 시장위험 측정 및 관리, 신용위험 측정과 관리 등 기본지식에 대해 착실히 이수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합격이유를 분석했다.

금융공학 MBA 책임교수인 김인준(金仁俊) 교수는 “급변하는 세계금융시장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금융 전문가의 필요성을 예견하고 외환위기 이전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금융공학 관련 교육을 실시해왔다”며 “이런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국제적 시각을 갖춘 금융 전문가 양성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은 지난 95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기술과 경영의 결합을 통한 미래 전문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MBA과정을 개설, 현재 테크노경영 MBA를 포함해 ▲금융공학 ▲경영정보 ▲통신경영/정책 ▲환경경영/정책 등 5개 MBA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30명이 재학중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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