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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사업부제 시행 ‘본격화’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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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23 20:26

RM지점·지점장 선정 실무교육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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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 레이아웃 교체, 고객편의 강조



기업은행이 이달말 인사발령을 계기로 지점의 사업부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게 된다. 지난해 8월 본점 조직을 사업부제로 교체한 지 6개월만이다.

이와 관련 기업은행은 기업고객 전담 지점인 RM지점 선정과 36명의 RM지점장 재교육 등을 끝냈고 조만간 차장급 이하 책임자급에 대한 후속 교육을 시행한다.

한편 RM지점 설치를 비롯해 일반 지점의 레이아웃도 철저하게 고객의 이용 편리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부분적으로 개조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성과급제의 도입과 관련 노사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영진은 개인별 성과급제의 도입을 주장하는 반면 노조는 집단성과급제 도입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RM지점장은 공모와 인사위원회를 통해 총 36명이 선발됐다. 이들 RM들은 이달초부터 3주간 금융연수원에서 마케팅, 기업신용분석, 상품 및 서비스 분석 등에 대한 실무교육을 받았다.

특히 기존에 지점장의 경우는 실무업무보다는 섭외 활동에 치중했기 때문에 심사, 평가기법에 대한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기업은행의 RM은 다른 은행과 달리 여신전결권을 모두 행사하게 된다. 즉 섭외와 이에 대한 평가, 그리고 대출이 분리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과정을 RM이 직접 담당케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기업고객부 관계자는 “고객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RM이 여신에 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부여키로 했다”며 “이러한 체계는 RM들에게 일시적으로 업무부담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실적을 극대화하고 고객만족을 실현시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RM지점은 반월, 안산 등 기존에 기업은행이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했던 공단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성과급 도입과 관련 노사간 첨예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경영진은 개인별 성과급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조는 업무 부담이 일시에 증가하고 직원들간의 지나친 경쟁을 유발할 수 있다면 지점별 성과를 중심으로 하는 집단 성과급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개인별 성과급제를 도입하면 부서 이기주의가 팽배해 조직의 장기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지점별 경영평가를 기본으로 한 집단성과급제 도입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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