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캐피탈-삼성카드 ‘신경전’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1-16 21:13

동일계열 ‘한가족’ 불구 ‘경쟁상대’ 인식

업무 중복…諸사장 특히 카드 동향에 관심 커




삼성그룹의 같은 금융계열사인 삼성캐피탈과 삼성카드의 신경전이 업계의 화제다.

양사는 동일 그룹 계열사이며, 또 업종은 다르지만 같은 제2금융권에 속해 있는 계열사이기 때문에 ‘가족’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여신 전문금융업법이라는 같은 법규를 적용 받는다는 점에서 경쟁상대이기도 하기 때문에 신경전이 날카로운 것.

특히 삼성캐피탈 제진훈(諸振勳)사장이 삼성카드 동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용카드사의 한 관계자는 “요즘 업무상 경쟁관계에 있지 않은 신용카드사에 삼성캐피탈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 와 언론보도 등에 대해 문의를 하는 일이 잦다”며 “특히 같은 금융계열사인 삼성카드 일에 대해 이것저것 캐묻는 일이 있어 당황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왜 상관도 없는 일에 관심을 갖느냐고 물어보면 ‘사장님 관심사항’이라고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새해에 접어들면서 양사의 이러한 경쟁심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캐피탈이 지난 2000년 선보인 대출전용카드 시장에 삼성카드가 금년에 진출했고, 삼성캐피탈은 여전업법이 개정되면 현재 할부금융에 그치지 않고 삼성카드에서 취급하고 있는 리스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여전사라는 점에서 동일 업종이어도 사실상 경쟁관계가 형성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동일 그룹 계열사간의 경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캐피탈의 리스시장 진출은 아직 그 시기 등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삼성카드는 삼성캐피탈의 ‘아하론패스’와 유사한 대출전용카드인 ‘바로론카드’를 이미 출시, 길거리 모집 장소에서 카드회원 모집과 함께 삼성카드 소지자면 누구에게나 바로론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위기감을 느낀 삼성캐피탈은 지난해 직원들이 직접 나와 아하론패스와 바로론카드의 금리와 서비스 등을 비교한 전단지를 뿌리며 계열사 카드를 쓰지 말도록 선전하는 웃지 못할 일도 발생했었다.

여전업계 한 관계자는 “諸사장의 호방한 성격과 공격적인 경영스타일, 그리고 그룹내에서의 보이지 않는 경쟁심리로 인해 업종이 다른 계열사임에도 불구하고 규모나 실적이 월등한 삼성카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갖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2 유승운 스톤브릿지 대표, 반기 최대 실적…펀드 결성·회수 가속 [VC 2026 하반기 프리뷰 (3)]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가 펀드 회수 성과를 바탕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하반기에도 IPO·M&A 등 포트폴리오 회수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AI·딥테크 등 강점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23일 VC업계에 따르면, 스톤브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