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월 28일 주가지수 909포인트에서 운용을 시작한 이 펀드는 한 때 원금의 12%까지 손실을 본적이 있었으나 작년 5월 주가지수 596포인트에서 원금을 회복하는 저력을 보였고 올 7일 현재 설정일 대비 주가지수가 18.59%하락한 상태에서 16%의 누적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KTB자산운용측은 이 펀드가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작년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동안 벤처투자를 축소하고 주식편입비율을 낮추어 운용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주안점을 둔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는 비상장 종목에 투자한 기업들이 속속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있어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자금이 회수되는 시점과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뒷받침된다면 추가 수익 시현은 문제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KTB자산운용은 하이테크벤처 2호펀드 역시 현금배당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배당기산일인 내달 8일에는 15%이상의 현금배당이 가능할 전망이며 펀드의 주주명부 확정을 위해 내달 7일부터 거래소 거래가 정지되고 내달중 배당금액을 확정, 주주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