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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네거리는 벌써 봄’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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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06 19:41

교보생명 이성부 시인 시 인용 글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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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 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봄’ 엄동설한에도 광화문 네거리에는 봄이 찾아 왔다.

교보생명이 광화문 네거리의 명물인 본사 글판을 임오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바꿨기 때문이다. 이성주 시인의 ‘봄’에서 인용한 이 싯구는 국내외적으로 혼란한 정치·경제적 현실에서 시민들이 삶의 여유와 희망을 잃지 말고 기다리는 자세로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 더디더라도 봄으로 상징되는 삶의 희망과 기회가 반드시 온다는 뜻.

이번 문안 선정은 인터넷 공모를 통해서도 병행됐는데 공모결과 총 700건의 시민의견이 접수되는 등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 네티즌은 “최근의 불안한 경제현실에다 날씨까지 추워져 ‘봄’과 희망을 상징하는 문구를 보면 가슴속에 무언가를 뭉클하게 느낀다”며 “이 때문에 광화문 글판은 지나는 행인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인터넷 공모를 통해 매 분기별로 네티즌 의견을 뽑아 시민의 안으로 선정,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글판으로 채택하고 있다. 지난해 봄부터는 광화문 글판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5곳의 교보생명 사옥에도 동일한 글판을 내걸고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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