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국내 최강의 로컬 브랜드 가치와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활용하고 12개 회원은행들의 카드업무 공동수행에 따른 비용절감을 수수료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비씨카드는 광고컨셉도 ‘싼 수수료’에 맞추었다. 다이아몬드 베이츠 코리아를 새 광고대행사로 선정했고 20~30대에 크게 어필할 수 있는 김정은을 모델로 발탁, 지난해 10월부터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고 있다. 또한 ‘BC로 사세요’라는 공격적인 카피로 ‘싼 수수료와 은행 신용에 도움을 주는 비씨카드’의 이미지를 TV, 신문 등의 각종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있다.
특히 신년을 맞아 비씨카드는 ‘부자되세요, 꼭이요’라는 카피로 최저 수수료율을 지향하는 비씨카드의 이미지를 확고히 굳힐 예정이다. 비씨카드는 ‘고정고객화’를 임오년 새해의 최우선 가치로 삼을 방침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회원 개개인별로 수수료율을 차별화해 이용실적이 우수한 회원들에게는 현금서비스, 할부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인하해 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회원들에게 무이자할부 서비스, 각종 할인서비스, 연회비 면제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비씨카드의 메인고객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상품 개발과 관련, 비씨카드는 전문계 카드사에 못지 않은 서비스 내용과 상품경쟁력으로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에 두드러졌던 12개 회원은행들의 독자카드 개발붐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비씨카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빛 ‘모아카드’, 국민 ‘I-NEED카드’, 제일 ‘Select카드’, 기업 ‘K-ONE카드’, 서울 ‘ADD 4카드’, 조흥 ‘CarMax’카드 등 현재까지 비씨카드 12개 회원은행중 독자카드를 선보인 은행은 총 6개이다. 회원확보의 경우, 비씨카드는 ‘은행 영업점’을 카드 마케팅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올해 카드사간 치열한 회원확보 경쟁으로 가두회원 모집이나 T/M을 통한 회원모집 방식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비씨카드는 지역별 주요 거점에 위치하고 있는 은행 영업점에 홍보용 POP, 플랜카드, 포스터 등을 부착해 각종 신상품 및 서비스의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원모집 데스크를 별도로 설치해 신규회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갈 방침이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