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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실적증가 비결은 ‘노사화합’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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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30 20:47

의사결정 과정서 공조체제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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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제 실시 계기 협조관계 원만



올해도 은행을 비롯한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노사갈등으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 이러한 가운데 기업은행은 노사가 한목소리로 내며 은행의 실적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기업은행도 지난 상반기 김종창 행장이 취임하는 과정에서 일부 갈등이 있었지만 김행장이 수익성 증대를 최우선으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면서 노조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김행장은 최근 행장실을 전면 개조해 휴게실로 만들어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한 곳에 모여있던 임원실을 소관 사업부가 위치한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등 조직운영의 합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노조는 조합원의 이익과 조직의 발전을 노조 활동의 최우선으로 두며 경영진에 대해 합리적인 의사표명으로 기업은행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들어 기업은행의 노사는 내년 사업부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노사가 공조를 강화하고 있어서 기업은행이 턴어라운드 하는데 있어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남열 전무는 “김행장 취임 이후 전직원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했다”며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인사를 운용하는 데 있어서 노조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며 노조가 경영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전무는 또 “노조가 김행장과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전적으로도 동의하고 모든 사안에 긍정적으로 동참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직원들이 동요하고 조직이 흔들릴만한 극단적인 행동은 자제하고 있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 노조도 김행장과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최대한 존중하며 합리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조합원의 이익은 최대한 보장한다는 전략이다. 시석중 노조 위원장은 “조합원의 이익에 반하는 경영진의 독단은 용납할 수 없다”며 “김행장은 취임 이후 기업은행을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도록 직원들과 조직을 리드하고 있어서 노조 차원에서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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