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금감위가 7개 전업사 중심으로 운영돼온 신용카드 가맹점 공동이용 의무화를 폐지함에 따라 외환카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가맹점 공동망을 이용하는 대신 독자적인 가맹점 확보에 나설 방침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한은행은 독자 가맹점 유치시 전문계 카드사나 타 은행들이 적용하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율보다 수수료율을 낮게 책정할 가능성이 높아 업계 전체적으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가맹점 이용 대가로 외환카드에 그 동안 20%의 수수료를 지불했는데 이제 독자 가맹점을 확보할 수 있게 돼 그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 가맹점 수수료율에서 20%를 인하하는 것은 타 카드사 및 은행들의 반발이 예상돼기 때문에 인하폭은 20%보다는 낮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자체 확보한 가맹점이 대부분 전업계 카드사의 가맹점이기 때문에 우리가 수수료를 깍아줄 경우 다른 카드사들도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의 이 같은 가맹점 독자 유치 움직임은 그 동안 꾸준히 있어왔다. 지난 99년 외환카드의 중복 가맹점 허용에 따라 가맹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현재 54만개정도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100만개 정도의 독자 가맹점을 유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금감위 관계자는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공동망 의무 사용을 폐지한 이유가 자율적인 경쟁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인하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인 만큼 이러한 움직임은 긍정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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