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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창투사 CLO 286억원 발행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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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26 21:12

技保 보증…펀드결성에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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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난 해갈을 위해 중소기업청(청장 최동규)이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이근경)의 보증을 통해 10개 창투사에 대해 대출담보부증권(CLO : 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 방식으로 총 285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표참조>

27일 중기청은 벤처투자 재원의 확대를 위해 기술신용보증기금 보증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CLO를 2차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2차 CLO 발행은 한양증권과 대한투자신탁증권이 주간사가 되며, 금감위 등록절차를 거쳐 12월 27일 발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2차 발행으로 지난 6월 29일 CLO 1차 발행(490억 5000만원)을 포함해 총 776억2000만원의 자금이 창투사에 공급된다.

창투사 CLO 발행은 창투사가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산을 유동화하는 것으로, 창투사 보유 투자주식 및 투자조합 출자지분을 담보로 은행이 창투사에 대출을 실행한 후, 동 대출채권을 풀(pool)로 해 기술신보의 100% 보증하에 CLO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2차 발행에는 신용등급이 BB 이하인 창투사들이 대거 포함(BBB급 1개사, BB급 8개사, B급 1개사)되었고, 창투사별 담보제공 주식의 IPO 일정 및 자금소요기간을 감안해 대출만기를 2년만기 80.7억원, 3년만기 205.0억원으로 구분했으며, 부실발생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창투사가 보유한 71개 기업, 장부가 426억원(CLO 발행금액 대비 149%)의 투자자산을 담보로 설정했다.

한편 창투사들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내년도 상반기중 투자조합 출자금이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있어 벤처투자에 대한 확대 재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청은 향후 창투사 CLO 발행제도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동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용해 나가는 한편 보증재원 잠식우려가 없는 모범적인 보증제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2차 CLO 발행 참여 창투사 및 대출금액 내역 >

(단위 : 개, 억원)

/ 창투사 / 신용 / 담보주식 대출금액

/ / 등급 / 업체수 / 장부가 / 2년 / 3년 / 합계

/ 한솔창업투자 / BBB- / 3 / 61.7 / 30.0 / 20.0 / 50.0

/ 한미창업투자 / BB+ / 11 / 54.2 / 20.0 / 20.5 / 40.5

/ 밀레니엄벤처투자 / BB- / 5 / 25.3 / / 15.5 / 15.5

/ I&D창업투자 / BB- / 22 / 101.7 / 20.0 / 40.9 / 60.9

/ 호서벤처투자 / BB- / 4 / 29.9 / / 20.6 / 20.6

/ 와이비파트너스 / BB- / 2 / 19.0 / / 10.3 / 10.3

/ 지식과창조벤처투자 / BB- / 9 / 31.8 / / 20.6 / 20.6

/ CBF기술투자 / BB- / 10 / 56.4 / / 36.0 / 36.0

/ 드림벤처캐피탈 / BB- / / 35.0 / / 20.6 / 20.6

/ 그래닛창업투자 / B+ / 5 / 11.2 / 10.7 / / 10.7

/ 합 계 / / 71 / 426.2 / 80.7 / 205.0 / 285.7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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