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신보험시스템은 웹기반으로 전체 시스템 환경이 구축됐으며, 30억건이 넘는 전체 데이터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해 분산돼 있던 고객정보를 정비했다.
24일 교보생명은 6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지난 99년 8월부터 한국IBM과 구축에 들어간 신보험시스템을 내년 1월 14일부터 오픈한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10월 2개 지점을 대상으로 테스트에 착수해 11월 12개 지점, 현재 전국 모든 지점을 대상으로 신시스템에 대한 병행가동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1차로 오픈한 CRM시스템도 동시에 가동한다.
테스트가 큰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어 무사히 시스템 오픈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업 사용자들도 웹기반으로 전환된 사용자 환경에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신보험시스템은 웹베이스로 고객중심의 사무환경을 지원한다는데 가장 큰 특징이 있다. 또한 통합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보유고객의 평생 고객화를 위한 서비스 차별화와 신마케팅 지원체제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 40여년간 축적된 30억건이 넘는 전체 데이터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을 완비한 것이 가장 큰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의 중복을 피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향후 고객정보 활용을 위한 기초 인프라를 마련하게 됐다. 고객필요에 따른 주문형상품과 유니버셜, 변액보험 판매시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배치작업없이 계약사무관리를 포함한 24시간 실시간 업무처리 환경을 구축해 인터넷과 콜센터 등 다양한 24시간 채널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신상품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은 물론 실시간 정보제공시스템을 통해 영업활동도 효율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