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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公, 부실채권 매입 증가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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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23 16:56

대부분 무담보, 악성채권…매입률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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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제휴 강화, 내년 시장확대 대비



하반기 들어 자산관리공사의 부실채권 매입 규모가 다시 늘고 있다. 12월 들어 4300억원 어치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총 5조5165억원의 부실채권을 매입했다.

매입단가 면에서는 지난 5년간의 평균 매입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평균 매입률은 38.5%였는데 반해 올해 매입률은 32.5%에 그쳤다. 은행들이 담보채권과 우량채권 등은 AMC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처리했고 기타 무담보채권과 불량채권을 집중적으로 매각했기 때문.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자산관리공사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실채권을 매입한 물량은 늘어난 반면 매입률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7년 64.5%에 달했던 매입단가는 IMF 이후 부실채권 물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99년말 24.4%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은행들은 AMC 등을 설립해 부실채권을 가능한 자체적으로 해결한다며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하는 물량을 크게 줄였다. 무엇보다 은행들은 한결같이 지주회사, 금융그룹을 지양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부실채권 처리를 전담할 자회사 설립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담보채권과 악성 부실채권의 경우 은행으로서는 처리에 한계가 있어서 이번에 대규모로 자산관리공사에 일괄 매각키로 합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환매조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각율은 지난 5년간 평균치인 38.5%를 크게 밑도는 32.5%에 불과했다. 은행별로는 서울은행이 644억원어치를 50억원에, 조흥은 777억원어치를 23억, 한빛은 508억원치를 317억원, 그리고 지방은행으로는 부산은행이 404억원치를 200억원에 매각했다.

한편 자산관리공사는 한빛은행에 외환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하는 등 은행과 업무 공조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은행의 해외지점을 이용하고 은행의 업무 노하우를 전수받을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특히 내년 워크아웃 채권이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간 복잡한 채권관계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업무제휴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부실채권 매입현황>

(단위:억원)

/ 연도 / 장부가 / 매입가 / 매입률

/ 1997 / 110,624 / 71,362 / 64.5

/ 1998 / 328,319 / 122,553 / 37.3

/ 1999 / 182,749 / 44,644 / 24.4

/ 2000 / 329,749 / 129,192 / 39.2

/ 2001 / 55,165 / 17,918 / 32.5

/ 평균 매입률 / 38.4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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