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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여신 부실대비 시급하다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2-16 19:34

금리 오름세 전환시 무더기 개인파산 우려

충당금 적립 한계…대출심사 강화등 대책 절실



은행은 물론 보험등 거의 모든 금융기관이 개인대출에 치중, 그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일부 금융기관들은 적절한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외형경쟁에 치중, 향후 일정 시점에 무더기 부실양산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은행등 금융기관들이 개인대출부실증가에 대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규모가 9월말 현재 기준 136조 95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40%나 증가한 것이며, 이같은 개인여신증가세는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이에 따라 IMF 위기를 전후해 기업여신 부실로 큰 홍역을 앓은 은행들이 향후 경기변동에 따른 가계여신 부실 문제가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신용카드연체율도 8.5%로 급등했다.

이에 따른 신용불량자도 10월말 현재 281만2000명으로 9월말보다 7만6000명이 증가했다. 개인 파산도 급증, 9월말까지 145건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경기호전이 앞당겨질 경우 금리도 동반상승해 결국 개인대출자들의 금융비용부담이 급증, 무더기 파산등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호전에 따른 소득증가는 적어도 6개월 이상걸려야 반영되는 반면, 금리인상은 즉각 단행되는데 따른 쇼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최근 가계대출에 대해 충당금을 더 쌓으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으나 이는 사후적인 대책에 지나지 않다는 지적이다. 부실증가를 막기 위한 보다 구체적이고도 사전적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중론이다.

신용평가기준을 강화해 대출 자체부터 심사를 엄격히 하고 연체 등 부실이 발생했을 경우 금리차를 확대해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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