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BS발행은 소비자금융 부문에서 공보방식으로는 국내 최초이며 규모면에서도 국내 민간부문 발행채권으로는 최대 규모다.
또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ABS발행 규모로도 사상 최대다.
LG카드의 해외 ABS는 세계 양대 신용평가사인 S&P와 Moody’s로부터 AAA최우량 등급을 받았으며 환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스왑을 통해 결정된 금리는 연 5.51%, 만기는 5년이다.
특히 공모방식을 채택, 국제금융시장에서 LG카드의 자산건전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LG카드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금융부문의 해외 ABS발행은 사모방식으로 발행돼 최종 투자자들이 발행회사를 알지 못하고 채권을 인수하는 경향이 높았다”며 “이번 LG카드의 경우는 공모방식이라 국제금융시장이 LG카드의 자산건전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LG카드의 해외 ABS인수에는 미국계 투자자들이 50%, 유럽계 40%, 아시아권 10% 등으로 해외 유력 투자은행 및 보험사를 포함한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카드 재경담당 김정관 상무는 “이번 ABS발행으로 자금 조달원을 다변화하고 장기 저리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해외 유력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은 LG카드를 비롯한 국내 소비자금융 시장에 대해 세계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